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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과 쉼 사이

해녀들은 물속에서 일을 마치고 올라올 때'호오이?'하고 길게 숨을 내쉽니다.휘파람 같기도, 새소리 같기도 한 이 소리를사람들은 '숨비소리'라 부릅니다.물속에서 오랫동안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내쉴 때자연스레 터져 나오는 해녀들의 호흡입니다.숨비소리에는 안도와 회복,그리고 다시 바다로 들어갈 준비가 담겨 있습니다.그러나 호흡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숨이 가쁘면 해녀들은 그들만의 쉼터인'불턱'으로 향합니다.'불턱'은 돌담을 쌓아 바람을 막은 곳으로해녀들은 여기서 불을 쬐고 젖은 옷을 말리며,차갑게 식은 몸을 덥히면서 서로의 안부와오늘의 바다 이야기를 나눕니다.그 짧은 시간의 쉼과 온기는해녀들이 다시 깊은 바다로 들어갈큰 힘이 됩니다.살다 보면 누구나 숨이 가빠질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는 잠시 멈추어 서서..

좋은 글 2025.10.17

하버드 의대 추천 건강습관

각종 미디어를 통해 건강 정보가 범람하면서 일시적인 유행을 좇기 쉽지만, 이처럼 유행만을 좇다 보면 건강의 본질을 놓치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실천 가능한 일상에서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 General Brigham)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윈 아르만드(Wynne Armand, MD) 박사는 '하버드 헬스 블로그(Harvard Health Blog)'를 통해 "무심코 반복하는 잘못된 행동이 만성 질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과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생활 습관 5가지를 제시했다.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신체적, 정신적 안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클립아..

건강 2025.10.17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바람에 물었습니다.실오라기 하나에도 집착하지 말고모든 것을 내려놓으라 말합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풀잎에 물었습니다.거친 시련에도 굴하지 말고꿋꿋이 홀로 서라 말합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하늘에 물었습니다.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비울 때비로소 창공을 난다고 말합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이번엔 나에게 물었습니다.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할 게 아니라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합니다.유달리 행복해 보이는 노인분에게 물었습니다."어르신은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어떻게 살아야 어르신처럼 걱정도 근심도 없이항상 웃을 수 있는 겁니까?"그러자 그분이 대답했습니다."저 물 위에 평화롭게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이 보이십니까?보기엔 아무 염려 없어 보이지만 저 오리들도 물아래서얼마나 열심히 ..

좋은 글 2025.10.17

냉동실의 고춧가루 안전할까?

고춧가루는 대부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두죠. 하지만 이 습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냉동 보관이 오히려 고춧가루의 성분을 망가뜨리고, 장기간 섭취 시 간과 위에 부담을 주며 식중독균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냉동실에 넣은 고춧가루를 오래 사용한 가정에서 구토, 복통,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냉동 보관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고춧가루는 수분이 적어 상온에서도 잘 보관되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냉동실에 넣으면 온도 변화로 인한 결로 현상이 생겨, 포장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게 됩니다. 이 수분이 곰팡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미세한 곰팡이균이 퍼져 독소를 생성하게 되죠. 특히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는 간을 손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아는 것이 힘 2025.10.16

아빠 고혈압, 엄마 당뇨병, 그럼 나는?

냉장고 속 바뀌면 혈관 속 달라져… 추석엔 가족력 관련 대화를50대 초반 직장인 K씨가 내과 진료실을 찾았다. 최근 회사 건강검진에서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와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의사가 물어보니, 아버지가 50대에 당뇨병 진단을 받아 평생 약을 드셨고, 형도 40대 후반부터 당뇨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선생님, 저도 결국 당뇨병에 걸리는 건 아닐까요?” K씨는 표정이 어두웠다.그렇다. K씨는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이른바 가족력(family history) 때문이다. 가족력은 특정 질환이 집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뜻한다. 흔히 유전병과 혼동하지만, 가족력은 유전자 문제만이 아니다.특정 질병에 취약한 유전적 소인이 집안 내에 있는 경우도 있고, 부모와 자식이 공유하는 생활 ..

건강 2025.10.16

곁가지들을 쳐낸다

많이 남아 있지 않은시간이기에 소중한 사람들과의사이에서 사랑의 물길을 확보하고생명의 물이 흐르도록 하는 것, 이보다 더중요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덜 중요한 것들을 쳐내면 중요한 것에집중할 수 있겠지요. 나무의 윗동과 가지를친 건 죽이는 일이 아니라 살리는 일이었습니다.뿌리를 보전하고 둥치가 더 잘 크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병남의 《오늘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에서 -

좋은 글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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