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아무 것도 하지 말아라. 그러면 치유를 얻으리라.’최근 ‘아무 것도 하지 않기’가 새로운 치유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의도적인 게으름’, ‘지루함의 수용’, ‘완전한 무위(無爲)’를 통해 역설적이게도 ‘끊임없는 자극’과 ‘번아웃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의도적 게으름’은 침대에서 장시간 보내는 ‘베드로팅(bedrotting)’을 한 단계 발전시킨 개념으로, ‘의도적 비생산성’과 죄책감 없는 휴식을 핵심으로 한다. 수동적인 스마트폰 스크롤이나 무의미한 오락과 달리, ‘의도적 게으름’은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로-도깅 지루함(Rawdogging Boredom)’이다. ‘로-도깅은 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