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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난한 날은

Recompanion 2025. 12.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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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함께   있어도 외로움이 스미고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도
텅 빈 듯한 날,

울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눈물조차 메말라
하염없이 방황하게 되는 날,

무엇으로도 마음의 허기가
채워지지 않는 날,

그리운 이 목소리가 듣고픈데
전화번호만 바라볼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시린 마음이 더 가난하게 느껴지는...

그런 서글픈 날이 있지요.



- CBS 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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