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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우주시대를 열었다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굉음과 함께 날아올랐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이날 네 번째로 날아오른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 이후 2년 반 만이다.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조립을 주도하고, 발사 운용에 참여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올드 스페이스(국가·정부기관 주도)’를 벗어나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시대로 본격 진입한 것이다.누리호는 이날 주 탑재 위성과 큐브(초소형) 위성 13기를 600㎞ 고도에 안전하게 올려놓는 네 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News 2025.11.27

은행잎과 빗자루

누군가에게는 낭만인 낙엽이 다른 이에겐 고생이 되는 것처럼, 오늘 하루 역시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시간일 수도 조금만 더 붙잡고 싶은 시간일 수도 있을 테지요.저마다의 오늘이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힘없이 고개를 떨구는 씁쓸한 저녁. 모든 낙엽이 새봄의 밑거름이 되듯, 저문 오늘이 새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CBS 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좋은 글 2025.11.27

만물의 영장?

아프리카 북부의 아틀라스산맥에는 바바리원숭이가 살고 있다.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곳이다. 한여름에 섭씨 30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지면 겨울에는 수은주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 눈도 오고 바람도 거세다.바바리원숭이는 추위에 강하지 않은 종이다. 털이 짧아 단열 효과도 약하다. 그렇다면 원숭이들은 혹독한 고산지대에서 어떻게 추위를 이겨내는 걸까? 그들의 생존 비결은 ‘체온 나누기’이다.이들 원숭이는 추위가 찾아오면 3~6마리씩 모인다. 그러고는 서로 껴안은 채 둥근 형태로 웅크린다. 서로의 체온을 공유함으로써 열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동물학자들은 이러한 행동을 ‘사회적 체온 공유’라고 부른다.흥미롭게도 바바리원숭이는 기온이 떨어질수록 체온을 나누는 무리의 규모가 커졌다. 또 사회적 접촉이 늘고 ..

Entertainment 2025.11.26

된장, 막장 그리고 쌈장

editor 황광해 음식평론가7월 초부터 ‘막장, 쌈장 만드는 교실’을 열고 있다. 대다수 수강생이 ‘레시피’부터 찾는다. ‘막장 만드는 레시피’는 없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린다. 막장 레시피를 배우러 왔는데 레시피가 없다니?다시 이야기하지만, 막장 레시피는 없다. 막장은 자유로운 음식이다. 메주, 고춧가루(고추씨), 엿기름, 소금, 보리쌀, 물을 넣지만 이게 ‘정답’은 아니다. 얼마의 비율로 섞으면 되느냐고 묻는다. 원하는 대로, 라고 대답한다.인터넷을 뒤져봐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우리 집안 비법’, ‘맛있는 막장 레시피’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내용은 제각각이다. 육수를 우려서 넣는 이도 있고, 간장, 조청, 물엿, 여러 가지 곡물을 사용하는 이도 있다. 정해진 레시피는 없는 셈이다.된장, 고추장, ..

아는 것이 힘 2025.11.26

밥을 냉동하는 방법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밥, 하지만 남은 밥을 냉동실에 무심코 넣어두면 건강을 해치는 ‘독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밥의 전분이 냉동 과정에서 변성되며 독성물질과 유사한 산화 부산물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실제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밥을 얼릴 때는 단순히 보관이 아니라 ‘조리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냉동밥이 독이 되는 이유갓 지은 밥을 식히지 않고 바로 냉동하거나, 반대로 너무 식힌 뒤 넣는 경우 전분이 급격히 변성됩니다. 이때 생성되는 ‘노화 전분’은 소화가 어렵고 위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장시간 보관된 냉동밥은 산화되어 식중독균이 자랄 가능성도 커집니다. 냉동 상태라고 세균이 완전히 죽는 건 아니며, 해동 과정에서 급격히 번식할 수 있습니다.밥을 식히는 ‘황금 시간’밥..

아는 것이 힘 2025.11.26

행복과 마음의 평화에 관한 명언 2/4

🌞 4회차: 행복 & 마음의 평화 명언 26~5026. “Happiness is the art of never holding in your mind the memory of any unpleasant thing.” — Unknown👉 행복이란 불쾌한 기억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기술이다.27. “The pursuit of happiness is a matter of choice.” — Stephen Covey👉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28. “Happiness grows at our own firesides, and is not to be picked in strangers’ gardens.” — Douglas Jerrold👉 행복은 우리 집 난롯가에서 자라는 것이지, 남의 정원에서 ..

좋은 글 2025.11.25

칭찬보다 효과 좋은 말

칭찬은 평가처럼 들린다는 사실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우리는 보통 칭찬부터 꺼내곤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는 조금 다른 방향을 제안합니다. 관계를 가깝게 만들고 싶다면, 상대를 평가하지 말라고 말입니다.“네 덕분에 내가 이렇게 변했어”사람은 칭찬보다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더 큰 친밀감을 느낍니다. 타인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순간, 뇌의 보상중추가 반응한다는 사회신경과학 연구도 있죠. 그래서 “너랑 있으면 마음이 편해”, “오늘 너 보니까 나도 힘이 난다” 같은 말이 단순한 칭찬보다 마음에 훨씬 깊게 남습니다. 칭찬은 보통 상대의 능력이나 외형을 평가하는 구조지만, 이런 감정형 피드백은 관계 안에서 내가 느끼는 변화를 이야기한다는 점..

아는 것이 힘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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