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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낭만인 낙엽이
다른 이에겐 고생이 되는 것처럼,
오늘 하루 역시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시간일 수도
조금만 더
붙잡고 싶은 시간일 수도 있을 테지요.
저마다의 오늘이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힘없이 고개를 떨구는 씁쓸한 저녁.
모든 낙엽이 새봄의 밑거름이 되듯,
저문 오늘이
새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 CBS 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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