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칭찬보다 효과 좋은 말

Recompanion 2025. 11.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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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평가처럼 들린다는 사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우리는 보통 칭찬부터 꺼내곤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는 조금 다른 방향을 제안합니다. 관계를 가깝게 만들고 싶다면, 상대를 평가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네 덕분에 내가 이렇게 변했어”


사람은 칭찬보다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더 큰 친밀감을 느낍니다. 타인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순간, 뇌의 보상중추가 반응한다는 사회신경과학 연구도 있죠. 그래서 “너랑 있으면 마음이 편해”, “오늘 너 보니까 나도 힘이 난다” 같은 말이 단순한 칭찬보다 마음에 훨씬 깊게 남습니다. 칭찬은 보통 상대의 능력이나 외형을 평가하는 구조지만, 이런 감정형 피드백은 관계 안에서 내가 느끼는 변화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는 평가 받는 대신 “내가 이 사람에게 힘이 되는 존재구나”라는 인식을 얻고, 마음이 자연스럽게 열릴 수 밖에 없죠.



감정과 경험을 나누면 서로가 연결된다


뉴욕 스토니브룩대의 연구(2017)는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대화가 친밀감 형성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잘 보여줍니다. 낯선 두 사람에게 지정된 질문을 주고받게 했더니, 단 45분 만에 서로를 훨씬 가까운 사람처럼 느꼈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 실험에서 주어진 질문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관계의 거리를 빠르게 줄이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부분이죠.

감정형 피드백도 똑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네 얘기 듣고 마음이 풀렸어”, “네가 말해준 덕분에 나도 용기가 생겼어” 같은 문장은 상대로 인해 나에게 생긴 감정이나 경험을 나누는 대화거든요. 이런 언어는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럽고 친밀한 연결 지점을 만들어줍니다.



부담스러운 칭찬 대신, 진실된 마음을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든 상황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친하지 않은 관계에서 과한 칭찬이 되려 부담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요. 특히 외모나 능력에 대한 칭찬은 상대가 스스로를 평가받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감정을 나누는 피드백은 상대를 규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볍고, 편안하죠. 어색했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때론 감동까지 받을 수 있고요.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화려한 칭찬 대신, 상대가 나에게 만들어 준 변화를 솔직히 전해주세요. 진짜 교감은 그렇게 시작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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