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꽃무릇

Recompanion 2025. 9. 3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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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석산, 曼珠沙華)과 상사화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다른 식물이에요. 사람들이 흔히 혼동해서 부르는데,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 꽃무릇 (Lycoris radiata, 석산, 曼珠沙華)

특징: 가을(9월쯤)에 피는 붉은색 꽃. 줄기 끝에 우산 모양으로 여러 송이가 핌. 잎은 봄에 자라고 꽃이 필 때는 보이지 않음.

생태: 뿌리에 독이 있어 예전에는 논두렁이나 무덤가에 많이 심음 → 두더지, 쥐 같은 해충 퇴치 목적.

꽃말: 이별, 슬픔, 죽음과 관련된 의미를 많이 가짐. 일본에서는 불교와 연관된 "피안화(彼岸花)"로도 불림.






🌼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특징: 보통 여름(7~8월)에 연한 분홍색 꽃이 핌. 잎은 봄에 자라다가 초여름에 시들고, 그 후 잎이 없는 상태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핌.

이름 유래: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어긋나서 핀다고 하여 ‘상사화(相思花, 서로 그리워하는 꽃)’라고 부름.

꽃말: 그리움, 기다림,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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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점

둘 다 수선화과(Lycoris 속) 식물.

잎과 꽃이 동시에 나지 않음. (이 점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이미지가 붙음)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뿌리에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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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자면:

꽃무릇 = 붉은색, 가을, 무덤가/논두렁, 슬픔과 이별의 상징

상사화 = 분홍색, 여름, 그리움과 기다림의 상징


혹시 제가 두 식물의 사진 비교도 같이 보여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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