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2811

같은 일, 전혀 다른 삶

어느 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공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했습니다."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첫째, 나랏일이 많아 공부할 새가 없어 학문이 후퇴했으며둘째, 받는 녹이 너무 적어서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했습니다.셋째, 공무에 쫓기다 보니 벗들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공자는 이번엔 공멸과 같은 벼슬에서 같은 일을 하는제자 복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복자천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첫째, 글로만 읽었던 것을 이제 실천하게 되어 학문이 더욱 밝게 되었고,둘째, 받는 녹을 아껴 부모님과 친척을 도왔기에 더욱 친근해졌습니다.셋째, 공무가 바쁜 ..

좋은 글 2025.08.18

'조광조' 어머니의 교훈

조광조는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 남곤이라는 사람과 가장 가까이 지냈다. 둘은 누가 공부를 더 잘하는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성적이 뛰어나고 우정 또한 깊었다. 남곤이 조광조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둘은 격의 없이 친구처럼 지냈다. 어느 날 두 친구는 산으로 놀러 가게 됐다. 길에는 그들처럼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예쁜 여자들도 많았다. 조광조는 마음을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처녀들에게 관심이 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아찔했다. 그런데 친구인 남곤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의연하기만 했다.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 조광조는 돌아와서 어머니께 자신의 수양이 덜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여성 앞에서 얼음장처럼 차가운 남곤을 부러워했다. 그러나 조광조의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말했다. “얘야, 어서 짐을..

좋은 글 2025.08.17

골목길

땀에 흠빡 젖은 여름날 저녁, 동네 어귀에 들어설 때면 하루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에 어깨에 들어간 힘이 쭈욱 빠졌어요. 수고했다며 토닥이는 달빛의 위로와 담장 위 능소화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굽이굽이 돌아 집으로 향하던 골목길. 마지막 모퉁이를 돌아 우리 집 앞 따스한 가로등 아래 서면 모든 힘겨움이 저만치 달아났었지요.- CBS 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좋은 글 2025.08.17

김영옥이 40년 지켜왔다는 아침식단

배우 김영옥(87)이 40년 동안 지켜온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그의 건강 루틴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영옥은 매일 챙겨 먹는 아침 식단으로 블루베리 11알, 삶은 달걀 한 개, 사과 반쪽을 소개했다. 그는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때는 여기에 떡이나 빵을 수프와 같이 먹는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옥은 은행 11알도 추가해 먹었다. 그는 “냉동실에 얼려놓은 걸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다”며 “가끔은 껍질째 그냥 먹기도 한다”고 했다.김영옥은 자신이 챙겨 먹는 영양제도 소개했다. 그는 관절·연골 건강에 좋은 콘드로이친과 콜라겐, 소화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소와 유산균 등을 먹는다고 밝히며, “내가 아파서 먹는 약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

건강 2025.08.16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로마의 전성기는 '로마제국 기후최적기'였다.-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한 이유는 '비'때문이었다.-히틀러는 '안개'로 13분 일찍 기차를 타러 떠나는 바람에 암살을 모면했다. -1788년 거대한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면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은 없었을 것이다. -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폭풍우 속 단 하루의 '맑은 날씨'를 예측하여 거행되었다.- 로날드 D. 게르슈테의《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중에서 -

좋은 글 2025.08.16

누가 봐도 당당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

당당함은 단지 말이나 행동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목소리가 크거나 자신을 내세운다고 해서 진정한 당당함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조용하지만 확고한 중심을 가진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당당함이 느껴집니다.오늘은 주변에서 ‘누가 봐도 당당하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다섯 가지 행동 습관을 정리해보았습니다.1.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는 태도당당한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남의 눈치를 보기보다 스스로의 판단 기준을 따릅니다.물론 조언을 들을 줄 알지만, 최종적인 선택은 자신의 몫으로 여깁니다. 이들은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남 탓을 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책임지는 자세는 말보다 행동에서 드러..

아는 것이 힘 2025.08.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