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낙엽을 밟으며

Recompanion 2025. 11. 19. 14:34
반응형







곱게만 보이는 단풍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처투성인데,

구구절절 사연 하나,
상처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바스락바스락
단풍과 서로를 토닥이며 걷는 가을길,

부디 이 길을 걷는 동안
응어리진 아픔과 슬픔이 산산이 부서져
낙엽과 함께 흩어지기를...


- CBS 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반응형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꽃으로 남고 싶다  (4) 2025.11.20
사랑이라는 이름의 자녀  (4) 2025.11.20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  (6) 2025.11.19
바람 불고 잎은 떨어져도  (2) 2025.11.18
겨울을 견디는 힘  (6)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