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주차할 때 P 먼저, 사이드 먼저?

Recompanion 2025. 8.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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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차의 마지막 순간. 당신의 습관은 어떤가요? 아마 10명 중 9명은,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기어를 P(주차)에 '탁' 놓고, 그 다음에 주차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거나, 혹은 아예 채우지도 않을 겁니다.






"어차피 P에 놓으면 차가 안 움직이는데, 순서가 무슨 상관이야?"

하지만 당신의 이 '무심한' 습관이, 사실은 당신 자동차에서 가장 비싸고 복잡한 부품인 '변속기(미션)'에 매일같이 충격을 누적시켜, 언젠가 수백만 원짜리 수리비 폭탄을 터뜨리는 '최악의 습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덜컹!' 하는 순간, 당신의 '미션'은 비명을 지릅니다

특히 약간이라도 경사진 곳에서, P단에 먼저 기어를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 살짝 '덜컹'하며 움직이는 것을 느껴보셨을 겁니다.

이 '덜컹'거림의 정체는, 1.5톤이 넘는 자동차의 모든 무게가, 변속기 내부에 있는 손가락만 한 작은 '쇠막대기(파킹 폴)' 하나에 '쿵'하고 얹히는 소리입니다. 이것은 당신의 변속기가 지르는 고통의 '비명'입니다.

이 충격이 매일 반복되면, 이 작은 쇠막대기와 주변 기어들은 서서히 마모되고 손상됩니다.
결국, 주차 후 기어를 바꿀 때마다 차가 심하게 덜컹거리거나, 최악의 경우 부품이 부러져 변속기 전체를 수리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수'는 절대 이렇게 주차 안 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올바른 순서





자동차 고수들과 정비사들이 절대적으로 지키는, 변속기를 보호하는 완벽한 주차 순서는 따로 있습니다.


✅ 황금률: '브레이크'가 차를 잡고, 'P단'은 거들 뿐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완전히 멈춥니다.

그 상태에서, 기어를 N(중립)에 놓습니다.

주차 브레이크를 먼저 '확실하게' 채웁니다. (이것이 핵심!)

이제, 밟고 있던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어봅니다. 차가 '덜컹'하며, 모든 무게가 변속기가 아닌 '주차 브레이크'에 완전히 실리도록 합니다.

차가 완전히 고정된 것을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기어를 'P(주차)'로 옮깁니다.

이렇게 하면, P단의 작은 쇠막대기는 아무런 무게 부담 없이, 그저 '보험'처럼 2차 안전장치 역할만 하게 됩니다.






출발할 때는 '정확히' 반대로!

출발할 때는 이 순서의 정확한 역순입니다. 브레이크 밟기 → 기어 D로 변경 → 주차 브레이크 해제 → 출발!

주차할 때, P단부터 '냅다' 꽂는 습관. 그 한번의 '덜컹'거림이 당신의 지갑에서 수십만 원을 빼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부터, 'N단 → 주차 브레이크 → P단' 이라는 3초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이 간단한 순서의 변화가, 당신의 소중한 자동차와 당신의 지갑을 지킵니다.



출처: daum net 슬기로운 자동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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