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자고 나면 피고자고 나면 지고자고 나면 잎이 나오고자고 나면 연초록 잎 짙어지고자고 나면 아침이금방 노을이 내리고상처 난 가지에 핀 봄 꽃사태그 꽃에 취해 상춘을 하며여러 모양의 상처를 씻는다- 권희수의 시집《밀려왔다 밀려갔을》에 실린 시〈상처를 씻는다〉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