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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노쇠 예방 사업 추진

Recompanion 2025. 6. 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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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이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3.5% 증가한 반면, 노인 진료비는 3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노인 인구는 746만3000 명에서 921만6000 명으로 늘었고, 노인 진료비는 35조7925억 원에서 48조9011억 원으로 증가했다.






박광숙 질병청 노쇠기획팀장은 “지금까지의 노인 건강정책은 치매나 만성질환 등 질병 중심의 돌봄 위주였지만, 지자체 예산과 실행력의 한계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포괄적 건강관리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26년부터 도시, 도농복합, 농어촌 등 다양한 유형의 지역을 대상으로 노쇠 예방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은 3개 지자체가 선정되며, 각 지자체 내 20개 지역 단위에서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시범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며, 이후인 2028년부터는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에 나선다.

‘노쇠’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돌봄 직전 단계의 기능 저하 상태를 의미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노인의 4.6%가 노쇠 상태, 32.2%는 그 이전 단계인 ‘전(前)노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지역별 노쇠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 문항에 노쇠 관련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난 한 달간 피곤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 “도움 없이 혼자 계단 10개를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노쇠 징후를 조기 포착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강한 노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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