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재울 땐 배 대신 우유

고기 요리할 때 배를 갈아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오히려 잡내가 남거나 고기가 질척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셰프와 요리 고수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우유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유로 고기를 재우면 감칠맛은 물론, 잡내 없이 한층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왜 배 대신 우유를 써야 할까?
잡내 제거와 연육 효과
우유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와 지방 성분이 들어 있어 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잡내(누린내, 피냄새 등)를 효과적으로 중화해 줍니다. 실제로 고기를 우유에 30분~1시간 정도 재우면 불쾌한 냄새가 줄어들고, 고기의 결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육질 개선, 촉촉함 유지
우유에 들어있는 성분이 고기 섬유 사이에 스며들면서 연육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익힌 후에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납니다.

배와 달리 당분 부담 적고, 감칠맛 강화
배를 많이 넣으면 단맛이 강해지고, 고기 본연의 맛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우유는 담백한 감칠맛만 남기고 부담 없이 여러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1. 고기 준비 후 우유에 담그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어떤 고기든 사용 가능.
겉면에 칼집을 넣어주면 우유가 더 잘 스며듭니다.

2. 30분~1시간 재우기
냉장고에서 최소 30분 이상 담궈두면 연육, 잡내 제거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3. 우유는 버리고, 고기는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기
잡내와 핏물이 우유에 빠져나오므로, 헹궈주는 게 좋습니다.
바로 양념하거나 끓이면 우유 비린내 걱정 없이 건강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다양한 활용!
우유에 재운 뒤 구이, 수육, 보쌈, 튀김 등 어떤 고기 요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양념을 넣기 전 우유에 한 번 담가 잡내를 제거하면, 이후의 양념 맛도 더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실제로 우유로 삶는 ‘우유 수육’이나 ‘우유 보쌈’은 잡내 없는 촉촉함, 식감 모두 깊어진다는 후기가 많고, 집밥 고수들도 많이 응용하는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
잡내와 핏물이 빠진 우유는 반드시 버리고 고기는 한 번 헹군 뒤 요리하세요.
배처럼 당분이 많지 않아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고기를 우유로 재워, 한층 부드럽고 잡내 없는 ‘식당 퀄리티’를 집에서 즐겨보세요!



출처: daum net 반딧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