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는 왜 검은색만 있을까?

 

자동차 타이어에 컬러를 도입하면 도시가 덜 삭막해 보이지 않을까?

그런데 타이어 색이 굳이 검정색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패션도 좋고 도시미화도 좋지만 타이어의 최대 기능은

안정성,그리고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

위,아래로 받는 충격과 코너링시에 받는 좌우의 비틀림을 견뎌야 하고

특히 압력에 강해야 좋은 타이어가 돼야 한다．

한마디로 힘좋고 오래 가야 최고의 타이어다．

힘 좋고 오래 가려면 주성분인 고무에 카본 블랙이라는 물질을 합성시켜야 한다．

탄화수소를 연소시켜 얻는 검은 분말인 카본 블랙은 고무와 합성되면

고무의 내구성을 무려 10배 이상 향상시킨다．

검어지는 건 그 후유증이다．

카본블랙이 합성된 검정색 타이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88년．

영국의 던롭이 처음 만들었지만 실제 타이어에 적용된 것은 1910년부터다．

이것을 2년 후 굿리치가 카본블랙을 이용해

10배 이상 내구성이 강한 타이어를 개발하면서

타이어 세상을 검은색으로 통일해 버린 것이다．

 

 

(출처: "너 그거 아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