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뇌와 몸 좋아진 사람들의 공통점

Recompanion 2026. 3. 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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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기억력과 신체 기능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는 상당수 노인에게서 인지 기능이나 신체 기능이 오히려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베카 레비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1만1000여 명을 12년 동안 추적한 결과, 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기능 향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인의학(Geriatrics)》에 3월 5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노년이 곧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는 통념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평균이 감춰온 절반의 이야기

연구팀이 측정한 것은 두 가지였다. 기억·추론·언어를 포함한 인지 기능 평가와 보행 속도다. 걷는 속도는 단순한 이동 능력이 아니라 노인의학에서 장애·입원·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12년 추적 결과 연구 참가자 가운데 인지 기능은 32%, 신체 기능은 28%에서향상이 관찰됐다.두 기능 가운데 하나라도 좋아진 참가자는 45%를 기록했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인지 기능이 감소하지 않고 유지된 사람까지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노년은 곧 쇠퇴'라는 통념과 다른 경로를 보였다.


수석 저자 레비 교수는 그 이유와 관련, "평균만 보면 감소처럼 보인다. 개별 변화를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통계가 숨겨온 절반의 이야기였다. 향상된 사람들은 오랫동안 '예외적인 사례'로 취급됐다. 평균값 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이다.


20년 연구으로 완성한 노화 인식 퍼즐

이번 결과는 갑작스럽게 나온 발견이 아니다. 20년 넘게 노화 인식 연구를 진행해온 레비 교수의 노력이 낳은 결실이다.

출발점은 2002년 연구였다. 당시 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5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연구에선 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질환 위험을 보여주는 생물학적 지표) 수치가 실제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연구팀은 12년에 걸쳐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 변화를 추적했고 연구 시작 시점 기능 수준이 정상 범위였던 사람들에게서도 기능 향상이 나타났다.

20여 년에 걸쳐 이어진 노화 인식 연구의 흐름이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 노인이 해변에서 양팔을 벌린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노화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행동과 건강 관리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 바라보는 인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노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건강 변화와 연결될 수 있을까.

레비 교수가 제시한 '고정관념 체화 이론'은 그 과정을 설명한다. 사회와 문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접한 노화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적용되고 심리·행동·생리 반응을 통해 건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변에서 접하는 노화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광고 속 노인은 지팡이를 짚고 있고 보험 광고는 노년 의료비 부담을 강조한다. 이같은 이미지들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사람들은 어느 순간 '나도 그렇게 늙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인식이 행동과 생리 반응을 통해 실제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반대 방향도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도 긍정적 노화 인식을 가진 참가자일수록 기능 향상이 나타난 비율이 더 높았다.

레비 교수는 여기서 중요한 점을 강조했다.

"노화를 바라보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연구팀은 노화에 대한 인식이 행동과 건강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건강 결과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노화 인식이 기능 향상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운동, 수면,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노화 인식 개입의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람들마다 노년의 방향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평균 통계 뒤에는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이 있다. 지금 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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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궁금증 풀이]

Q1. 나이가 들면 기억력은 반드시 나빠진다고 들었습니다.

A1. 평균적으로는 감소 경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참가자의 32%에서 인지 기능 향상이 관찰됐습니다. 개인별 변화 경로를 보면 노년의 인지 기능이 꼭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Q2.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실제 몸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B2. 연구팀은 노화 인식이 행동과 생리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긍정적인 노화 인식은 신체 활동, 사회적 참여, 스트레스 반응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건강 결과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Q3.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이미 떨어졌다면 회복은 어려운 것 아닌가요?

B3. 연구에서는 기저 기능(연구 시작 시점의 기능 수준)이 정상 범위에 있는 참가자들에게서도 기능 향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노년기에도 일정한 회복 가능성과 적응 능력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운동, 수면, 사회적 활동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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