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야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입니다.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절망 속에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하루 평균 38명,그중 가장 높은 비율이 청소년과 청년이라는 사실은우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민규(가명) 씨 역시 그런 절망 속에 있던 한 소년이었습니다.할아버지 그리고 가장 가까웠던 누나까지...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가족들의연이은 죽음을 겪으며 민규 씨는 '세상이 나를 버렸다'라는생각으로 짓눌렸습니다.영정 사진 앞에 서 있어도 실감이 나지 않았고,마음 깊은 곳에서는 가족들을 따라가고 싶다는충동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여러 차례 스스로 삶을 끝내려 했던 그에게남겨진 것은 '나는 혼자다'라는고통뿐이었습니다.하지만 그때,한 노부부의 따뜻한 손길이 그를 붙잡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