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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 안 되는 9가지

플라스틱 밀폐 용기는 집안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필수품이다. 튼튼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음식과 물건을 담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품목을 플라스틱에 보관할 경우 건강과 위생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첫 번째 날고기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교차 오염 우려가 크다. 유리 용기에 옮겨 담고 반드시 밀폐 가능한 뚜껑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치·토마토 소스·카레 등 플라스틱 통에 담긴 채 영영 빨갛게 물든 그릇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음식들은 산성이 강해 플라스틱을 변색시키고 냄새가 배어든다. 장기간 반복 사용 시 화학 물질이 용출될 가능성도 있어 유리 보관이 권장된다.세 번째 마늘, 양파 같이 강한 향을 가진 식재료는 플라스틱에 냄새가 스며들어 ..

아는 것이 힘 2025.09.25

행복의 소리

어느 남자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준열 가지 소리를 기록해 두었습니다.멀리서 달려오는 기차 소리,엄마가 아기를 달래며 들려주는 나지막한 목소리,가을날 낙엽을 밟을 때의 바스락 거림,푸른 하늘을 가르며 울어대는 갈매기의 울음.동트는 새벽을 먼저 알려주는 닭 울음소리,노을이 내려앉은 산속 연못의 고요한 바람 소리,시골집 아궁이에 마른 장작이 타며 내는 소리,야구장에서 함께 부르는 응원가.비 내리는 날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그리고 아침에 가장 먼저 들려오는사랑하는 이의 목소리.특별한 것도, 거창한 것도 아니었습니다.그저 스쳐 지나가기 쉬운, 일상 속의작은 순간들이었습니다.하지만 그 소리가 모여 그의 하루를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바쁜 하루 속에서도잠시 멈춰 마음을 기울이면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작은 행..

좋은 글 2025.09.25

다정한

오늘따라 기차가 너무 다정해서바닷가 간이역이 되고바다로 난 의자가 너무 다정해서저녁노을이 되고다정한 불빛 아래지금까지 본 라일락나무를 다 합친라일락나무를 보았네팔 벌려 안아 본 그 큰 다정함한 뼘도 안 되는 양팔이너무 다정해서 스웨터가 되듯이섬과 밤이 하도 다정해서복숭아 엉덩이가 되듯이이런 화창함이라니!김경미 시인의 누구든 다정한 사람을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실 뭉치에 불과했던 털실을스웨터가 될 때까지 떠주는 마음,내게 필요한 것들을한발 먼저 챙겨주는 세심함에 반해사랑이 시작되기도 하죠.가을은 왠지 마음이 허전해지는 계절인데...이런 날일수록가족,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에게내 안의 다정함을 아낌없이 꺼내줘도 좋지 않을지..= CBC FM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좋은 글 2025.09.24

시련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된영국의 왕 조지 5세.그에게 왕의 자리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가져다주었습니다.조지 왕은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에서 오는불안으로 날마다 힘들어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평소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작은 도시에 있는 한 도자기 전시장을방문하게 되었습니다.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도자기 작품을 관람했습니다.도자기의 아름다움에 크게 감탄하던 조지 왕은두 개의 꽃병만 특별하게 전시된 곳에서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두 개의 꽃병은 같은 원료와 타일을 사용하였고,무늬까지 똑같은 꽃병이었습니다.하지만,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넘쳤는데다른 하나는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볼품없는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이상하게 여긴 조지 왕이 관리인에게 물었습니다."어째서 같은 듯 같지 않은 두..

좋은 글 2025.09.23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눈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빗방울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눈동자 속에 담긴 기다림 읽어내는 내 생애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바람 지나면 당신의 한숨으로 듣고노을 앞에서면 당신이 앓는 외로움 저리도 붉게 타는구나콧날 아리는 사연으로 다가오는 삼백 예순 다섯 통의 편지책상 모서리에 쌓아두고 그립다.. 쓰지 않아도 그립고보고 싶다.. 적지 않아도 우울한 내 생애 가장 그리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부치지 못한 편지는당신..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당신이 괜찮은 척 하는 만큼 나도 괜찮은 것이라고당신이 참아내는 세월만큼 나도 견디..

좋은 글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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