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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체중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짐을 보여준다. 질병이 생기기 시작하는 40~50대는 늘어나는 체중이 병의 씨앗이지만, 70대 이후 체중 증가는 질병을 버티는 생존 자산이 된다. 중년의 살덩이는 병을 불러오지만, 노년의 살집은 병을 이기게 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보건부 장관을 지낸 패트리샤 휴이트(77) 여사는 최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기고하며 노인의 비만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심한 탈수로 입원했다가 간신히 회복한 경험을 소개하며, 당시 의사에게서 “체중이 가벼워서 탈수가 쉽게 왔고, 탈수로 몸이 버티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당시 휴이트 여사의 체중은 50 ㎏였다. 그녀는 “내 키에 적절하고 날씬한 체중을 유지했다고 좋아했는데, 10㎏ 정도 체중을 늘리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노인은 질병으로 체중이 감소할 일이 많기 때문에 노인의 적정 체중은 젊은 사람보다 무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기에는 질병을 감내할 ‘여유 체중(buffer weight)’ 또는 완충 체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런 여유 체중 개념을 노인 건강 공공 보건 지침에 포함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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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의 생로병사] 중년의 뱃살은 질병의 씨앗, 노년의 ‘여유 체중’은 생존 자산 https://share.google/Ukg0pshuNAGu6Ti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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